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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릭서 비건 립트리트먼트 3호 포멜로 내돈내산 후기

essay3902 2025. 3. 6. 21:59

멜릭서에서 새롭게 립 트리트먼트가 런칭되었다는거 아시나요? 평소 립밤 종류를 좋아해서 한 번 사봤어요.
사실 멜릭서가 컬러립밤으로 유명해서 저도 여러 컬러를 써봤는데 컬러 스펙트럼 넓은 건 인정! 하지만 건조한 제 입술에선 보습력이 조금 아쉬웠어요

이번에 출시된 립 트리트먼트는 립버터보다 훨씬 보습력이 뛰어나더라고요
일단 립 트리트먼트는 4종으로 출시되었고,
- 클리어 : SPF10으로 자외선 차단되는 무색
- 로즈 : 입술에 생기를 불어넣는 은은한 핑크빛
- 포멜로 : 상큼한 자몽빛
- 베리 : 깊이감 있는 레드빛

이 중 저는 포멜로 컬러를 구입해봤어요.

케이스 색이 립트리트먼트 색과 비슷한 계열로 출시되어 여러개를 구매해도 한눈에 구별 가능할 것 같아요.
용량도 15g, 길쭉하지만 얇은 립밤이라 어디든 쏙 넣어다니기 좋은 사이즈!
향은 오렌지? 귤? 향이 거슬리지 않게 은은히 나서 좋았어요. 이상한 화장품맛 화장품향 안나는거 중요ㅠ

신기했던 실리콘 팁인데요, 말랑하면서 입술에 맞는 곡률로 휘어있는 실리콘 팁이더라고요.
입술이 딱 닿게 오목하게 디자인 되어있어서 꼭 세로로 세워바르게 되네요. 가끔 아무 생각없이 연필잡듯 잡아서 가로로 대면 불편.. 뭐 가로로 슥 발라도 되긴하지만 그러면 오목한 곳에 립밤이 고여서 지저분해지는게 싫더라고요
아 그리고 실리콘 팁이 먼지가 잘 붙어서 휴지로 닦으면 휴지 먼지가 더 붙어요.

손에 발색해보면 발색 좋은 립밤같지만 입술에 바르면 투명감 있는 컬러로 가볍게 올라가서 자연스럽고 예뻐요. 자연스럽게 입술 생기를 밝혀주는 립밤이라고 생각하셔야해요. 발색 뚜렷한 립밤은 아닙니다. 4호는 진해보이긴하던데 3호 포멜로는 민낯에 발라도 자연스러운 발색정도에요. 웜쿨 톤 타지 않을 혈색 립밤이라 입술색 진한 분들은 티 안날지도 모르겠어요.

부드럽고 미끈한 에센스 타입은 아니고 쫀쫀하게 올라가는 고보습 타입이에요. 스틱타입보다 튜브타입이 보습력이 좋은 경우가 많은데 요것도 멜릭서 립버터보다 보습력이 더 좋다고 느껴졌고 입술 위에서도 오래 남아요.
컬러 지속력도 있구요. 은은한 색이어서 그냥 립밤처럼 바르고 잤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닦아보니 휴지에 컬러 묻어나서 약간 당황..

쫀쫀하고 보습력 좋은 립밤+자연스러운 컬러 조합이라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여러가지 조합으로도 판매하고 있으니 궁금한, 혹은 필요한 조합으로 구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